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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4 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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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올해를 공직자 청렴의무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국가의 청렴화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4일 시무식을 통해 현장중심의 고충처리, 공직자의 청렴의무화, 낡은 규제와 제도개선 등 3개항의 실천적 원칙을 강조하며 “올해를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을 의무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고, 모든 국민이 청렴을 생활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청렴한 나라가 결국 국민도 잘 사는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빠른 길은 경제수준과 맞춰서 청렴의 수준을 함께 쟁취하는 것”이란 점을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현장 제일주의’의 원칙을 세워 현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간부들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주문키도 했다.

아울러 그는 “때로는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부패를 사회적 통념의 하나로 용인해가는 그런 낡은 규제와 제도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낡은 제도는 심혈을 기울여 개선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선거를 앞두고 많은 정치적 부패와 비리가 생길 수 있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앞두고도 크고 작은 비리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따르는 국민적인 기풍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그는 “권익위가 뭐든지 다 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욱 친절한 자세로 그리고 더 끈기 있는 자세로 업무를 해나가야만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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