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이 검찰수사까지 트집잡고 있다.
예산안 처리 발목잡기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정당한 검찰수사를 두고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이다.
미리부터 항의방문에 정치탄압이라 목소리를 높여 검찰을 압박하는 것은 당장 중단되어야 할 구태다.
현재 야당 의원만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검찰수사는 여야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진행되고 있다.
법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지금 민주당이 가야 할 곳은 청와대나 검찰이 아니라 국회 계수조정 소위다.
민주당의 지금같은 태도는 지금부터 내년 지방선거에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 차원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눈앞에 닥친 예산안 처리는 놔두고 반년이나 남은 지방선거에만 올인해선 안 된다.
행여나 뭐 뀌고 성내고, 목소리만 크면 된다는 식의 낡은 행태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진실은 결코 그 위선적 행동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09. 12.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