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린 여야, 연내 예산안 처리합의
- 김형오 의장 중재로 원내대표 회담… 23일까진 '4자 회담' 개최
예결위 회의장 점거농성을 벌이는 민주당이 여전히 4대강 예산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여야가 연내 예산안 처리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2일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내년 예산안이 올 연말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여야는 4대강 예산관련 쟁점인 수자원공사의 사업이자 800억원의 보전을 포함해 4대강 문제에 대해 원내대표 외 1명씩 예산전문가를 선정,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회 허용범 대변인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 대해 “4대강에 대해 서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견해차이와 이견이 있음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이어 “양당 원내대표 등은 계속 예산안을 포함한 현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는데 여야는 늦어도 23일까지 4자 회담을 열고 쟁점에 대한 접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