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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9 1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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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 참석했던 이명박 대통령 귀국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 참석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기후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 중 유일하게 두번 연설을 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기후회의 마지막날인 18일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가 무려 120여명에 달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이 대통령이 상당한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17일 정상 대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18일에는 환경건전성그룹(EIG) 국가정상 대표 자격으로 연설에 나섰다. EIG는 한국과 스위스, 멕시코 등 5개국으로 구성되었으며 선진국과 개도국 간 교량 역할을 한다.

이 대통령이 두 번이나 연설한 것과 관련,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를 선제적으로 발표한 데 대한 국제적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국제적으로 한국과 자신을 부각시키며 기(氣)를 받았지만, 국내에선 여러 난제들이 눈 앞에 그대로 널려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은 4대강 예산과 관련, 강경한 반대와 함께 대폭적 삭감을 요구하며 국회 예결위 회의장까지 현재 점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 대통령이 함께 하는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정치권은 이 대통령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분쟁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에 기초, 여의도 정치권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놔둘지, 아니면, 정치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모험을 감행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덧붙이는 글]
사신 : 유엔 기후변화 총회 마치고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 출처 : 청와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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