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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8 1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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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박연대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큰소리 치고 있다. 이는 친박연대가 독자 후보를 내면, 한나라당이 상당히 고전할 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있다.

이런 가운데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는 18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최근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친박연대와 한나라당 통합논의가 내년 1,2월께 제기될 것'이라고 발언하 것에 대해 "저희는 진정성과 신뢰가 먼저 앞서야 된다고 늘 생각한다."며 일단 튕겼다.

이규택 대표는 "전략적인 얄팍한 생각에서 나왔다면 통합은 물 건너 간 것이다. 신뢰가 없고 진정성이 없는데 통합이 되겠는가? 각기 갈길로 가야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친박연대가 (지난 총선에서) 많은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는데 일종의 정치보복, 편파수사에 의해서 억울하게 몇 사람이 옥살이를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진정성있게 화합하고 풀고 난 다음에 통합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서청원 대표와 관련, "석방이라던가 사면조치가 있어야 진정성있고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의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학살당했다."며 "일정 시대의 죄에 대해 지금 60년이 지난 지금도 사과하라고 하는 판인데 불과 작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 누구 하나 유감표시가 없다. 어쩜 그리 뻔뻔스러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라고도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개혁공천이라고 하잖는가?"라고 지적하자 "개혁공천이 아니다. 그건 개혁의 개가 아니라 영어의 'dog'를 말하는 그런 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친박연대라는 것은 박근혜 대표의 그 정치 이념과 철학을 이어받은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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