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2-17 11:16:19
기사수정
▲ 이명박 대통령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1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나 18일 오전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다함께 행동을(taking action together)’이란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알리는 한편 기후변화와 관련한 선진-개도국간 중재자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규모보다 어떤 방식으로 줄일 것이냐는 문제를 지목해 선진국, 신흥국과 개도국을 모두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기구’를 설립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UN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개도국의 투명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키 위해 ‘온실가스 감축행동 등록부’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 회의 주최국 덴마크가 작성안 합의문 초안에 반영돼있어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또 2012년 1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국내로 유치, ‘포스트(post)-2012 기후변화 대응체제’의 출범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외교가에 따르면 2012년 열릴 18차 총회는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데 한국과 카타르가 유치의사를 밝혀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내년말 멕시코 총회에서 개최국이 최종 결정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사국 총회 개최지는 경합이 있을 경우 양국간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정부 대표단에 따르면 이번 회의 의장국인 덴마크와 아시아지역 주요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치의사에 대해 높은 관심과 환영의 뜻을 전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번 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인 덴마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며 오는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56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