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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6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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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4대강 사업과 관련, 반대운동을 펼치는 '유럽파' 환경운동가들에대한 불편한 속내를 에둘러 드러냈다.

정몽준 대표는 16일 여의도 당사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나이지리아에서 10년간 선교활동을 하다 귀국한 지인의 발언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우선 "제가 지난주 주일에 나이지리아에서 10년간 선교활동을 하다가 들어오셔서 저희 지역에서 목회하는 분을 뵈었다."며 "그분 말씀이 10년간 나이지리아에서 사셨는데 그 나라도 여름엔 비가 굉장히 많이 오지만 1년내내 물이 부족한 국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분은) 소위 말하는 댐이 하나도 없어서 물이 다 나가버린다는 표현을 쓰시고, 10년 나이지리아에 살고 들어온 이후 기억에 남는 것은 1억 이상의 인구가 1년내내 물 때문에 고생하고 물 항아리 지고 가는 모습이라고 말씀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환경운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상당 수가 유럽에서 환경운동을 공부하신 분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유럽은 이미 치산치수가 완벽하게 되어있다. 때문에 그 곳에서 환경운동하신 분들이 우리나라에 비슷한 논리를 적용하면서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이견이 있 (나오는 것 같다.)"는 지인의 발언을 특히 강조했다.

정대표는 또 "그 분의 말씀이 많은 참고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정대표는 "물론 환경에 관해서 환경전문가분들의 의견,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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