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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14 1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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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미소금융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14일 주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일(15일)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기업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 첫 사업장이 경기 수원에서 문을 연다”며 “대기업이 서민에게 직접 자활의 기회-기쁨을 주는 일에 나선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기업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포스코 등 6대 그룹이 참여했고 KB,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개 은행에서도 차례로 사업장을 열게 돼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2조원이 목표였지만 덕분에 2000억원이상이 더 모일 것 같다. 그러면 영세사업자 20만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미소금융과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 보금자리 주택 등 3가지 서민정책엔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국민을 돕겠다는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전제한 뒤 “내년이면 우리국민들이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은 또 “서민 한 명의 경제자립을 돕는 것은 그 가족을 지켜 주는 일과 같다”며 “우리사회 중산층을 두텁게 만드는 일이며 나라를 따뜻하게, 활기차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50억원을 빌린 사람은 갚지 않은 일이 제법 있지만, 50만원, 500만원 빌린 사람은 조금 늦게 갚을지는 몰라도 갚지 않는 일은 드물다”며 “저는 우리국민들의 진실한 의지를 믿는다. 소액을 대출받는 분들이 제때 갚을 수 있을 때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받게 되고 우리사회에 신뢰란 엄청난 자산을 키워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미소금융 운영자에 대해서도 “소액대출이지만 대출받는 분에게는 가뭄의 단비처럼 소중한 돈일 것”이라며 “돈과 함께 진심과 애정을 아울러 전해달라. 대출 받은 분들이 성공토록 눈높이에 맞춰 조언 및 사후관리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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