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당이라도 반대만 하다간 안돼"
- "국민에 뭔가 새로운 것 줘야할 절박한 상황"
10.28재보선 수원선거 지원이후 여전히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민주당에 대해 “반대만 해선 안 된다”며 쓴 소리를 했다.
이와 관련, 손 전 지사는 지난 11일 YTN에 출연해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수용할 것은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야당에 기대를 갖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국민에게 뭔가 새로운 것을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전 지사는 “잘못된 것을 막고 반대하는 것은 야당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국민이 만족하지 못한다”며 친서민-중도실용을 위한 새로운 노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칩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 전 지사는 정계복귀 여부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과 관련해 때가 된다면 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그는 “새로운 손학규가 되려면 오히려 (일정시간) 잊혀지는 것이 필요하고 자숙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정말 깊이 생각해서 미력한 힘이지만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내 역할을 해야겠다고 판단되는 때가 되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당원으로 책임을 다해 민주세력이 국민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무엇을 선사할 것인지를 찾는 자세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혀 복귀시기가 지방선거 이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