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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9 2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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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전여옥의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천명에 대해 "내심 참 기뻤다."고 밝혔다.

전여옥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남이 굳이 하지 않는 일을 지도자는 해야 한다. 때로는 욕을 얻어먹더라도 비난과 몰매를 감수하더라도 정말로 국가의 장래와 후손들의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문제제기를 하고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전 의원은 "어찌 보면 (이 대통령은) 그냥 가만히 임기를 마치고 다른 업적을 '미디어용 홍보'를 하면서 나갈 수도 있었다."며 "그러나 MB는 과감히 이 문제를 꺼냈고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거듭 높이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지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MB를 지지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개개인의 속성이나 성격은 잘 몰랐다."면서 "그러나 커다란 틀에서 시대정신(경제살리기)에 맞는 후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돌파할 수 있는 매우 도전적이고 용기있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기억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MB를 지지했던 결코 쉽지 않았던 제 결단-미소를 지으며 다시 회상했다."고 썼다.

그는 "저는 그냥 덮어두고 그냥 지켜보고 그냥 이대로 가는 것이 아닌 가장 고통스러운 선택을 한 MB-대통령다운, 지도자다운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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