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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5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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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정부는 국제 경제입찰로 발주한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JRTR(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건설사업의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원자력 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음을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4일 밝혔다.

안장관은 요르단 정부도 이같은 결과를 현지 시각으로 4일 공식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우리나라가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 원자로 50년 역사에 처음으로 이룬 쾌거로 이것은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서 3대 수출국의 하나로 부상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요르단 최초의 원자로 건설이 될 이번 사업에 우리나라는 원자력 연구원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아르헨티나, 러시아, 중국 등 3개국이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에 따라서 원자력 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협상과정을 거쳐 최후 낙찰자로 선정되는 경우 2010년 3월경 건설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이르비드에 위치한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용으로 건설을 착수하게 된다.

이 과정에 원자력 연구원은 원자로 및 개통설계 운영요원 교육과 훈련을, 대우건설은 종합설계(A/E), 건설 및 인허가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후 4년 이내에 원자로 건설을 완료하게 될 예정이다.

요르단 정부의 교육용 원자로 건설에서 우리나라가 최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HANARO)를 자력으로 설계·건설·운영함으로써 축적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덧붙였다.

안장관은 이어 이번을 계기로 국가원자력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제고될 뿐만 아니라 향후 상업용 원자로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데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이 같은 협력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져 세계 원자로 시장에서 계속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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