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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2 0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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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화문을 발표하는 윤증현 재정기획부 장관,배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허용석 관세청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할 것임을 밝히는 담화문 발표 자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허용석 관세청장이 배석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의 선진화라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등 법령이 보장하는 노조활동의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난 불법파업이라고 발표했다.

윤장관은 철도노조가 뚜렷한 명분 없이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감행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과 함께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무엇보다도 출·퇴근 시 큰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물류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전국의 산업현장 관계자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아울러 당부했다.

윤장관은 또 우리경제가 OECD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3/4분기에 위기 이전의 GDP 수준을 회복했고 경상수지도 10월까지 370억불이라는 역대 최고수준의 흑자를 달성해 가고 있는 가운데 철도공사의 이번 불법파업은 경제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로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책임한 행위라 고 밝혔다.

더구나 영업적자가 연간 약 6,000억원, 누적으로는 2조 4,000억원이 발생하고 있는 철도공사의 노조로서, 경영개선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국민경제에 기여해야 할 공기업의 사명을 망각하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명분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8%를 넘어서고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는 이러한 때에 이번 파업은 보호받고 있는 집단의 지나친 이기주의로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연말연시에 늘어날 수·출입 물동량 처리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우리의 국제수지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불법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무역협회 전망을 들어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평시대비 화물열차가 40% 수준 운행됐다고 가정할 경우에 1일 수출 차질예상액이 약 6,000만불, 월간으로는 약 17억불 정도의 수출 손실을 가져 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철저히 보장하겠지만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했다.

한편 경찰은 어제(1일) 파업을 주도한 김기태 위원장등 노조 집행부 1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섰으며 철도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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