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 여론 우세
- [여론조사] 대전-충청에서 원안추진 의견 크게 줄어...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 세종시 수정추진 의견이 원안추진 의견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같은날 세종시 추진 방향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수정 추진의견은 40.9%로 지난 25일 조사(40%)와 비교해 소폭 상승, 원안추진 의견을 앞섰다.
원안 추진 의견은 단 몇일만에 41.3%에서 4.6%p 줄어든 36.7%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충청 지역의 원안 추진 의견이 75.2%에서 57.8%로 크게 주는 등,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에 대한 사과와 입장을 밝힌 것이 일정 부분 국민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남/광주(원안 43.3%〉수정 34.1%)와 전북(47.5%〉32.6%) 등에서도 여전히 원안 추진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경북(22.1%〈48.3%)을 비롯한 그 외 지역에서는 수정 추진 의견쪽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3%p 상승한 41.9%로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대구/경북(66.7%)에서 박 전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8.7%p 상승해, 세종시 문제가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sutein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