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이 약한 나라의 미래는 희망이 적고 외부 경제 쇼크에 약하다. 두바이 금융 사태가 유발한 제조업이 약한 아이슬란드, 영국을 보면 더욱 그런 전망의 근거를 찾게 한다. 이번 두바이 사태를 보면서 제조업 강국의 가치를 더욱 생각 하게 한다.
아이슬란드와 영국은 두바이 일부 기업이 대외 채무 상환의 유예를 선언하자 나라 자체의 경제가 휘청거리는 소리가 다른 유럽 나라보다도 심하게 들려온다. 금융만으로는 산업강국이 되기 어렵고 제조업이 바탕에 있어야 산업 강국이 된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제조업을 강화한 터전위에 금융 허브국가를 지향하는 장기 국가 전략이 요구된다.
제조업 강국을 만들어 가는데는 우수한 행정가와 과학자들도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곤란하다. 그 기초에 40대 이상의 숙련된 기능인과 20,30대의 기능인 후속 세대가 존재해야 한다.
한국이 과연 현재 그런 인적자원 구조를 가진 나라인가. 아니다.
지금 한국은 40대 이하의 숙련 기능인들을 찾아보기가 제조업에서는 힘들다.지금 10, 20대중에서 획기적 지원을 통해 자동차, 선박, 중공업에서의 숙련 기능인후속세대를 더욱 강력하게 육성해 갈 대안(代案)을 기획하고 정책 집행을 해가야 한다. 인도와 중국이 이들 한국인 출신 숙련 기능인들을 스카웃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흐름에 유의할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의 폴리텍 대학과 회사내의 기능 숙련 훈련 과정에 대한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하자. 이것이 한국의 우수 기능인 후속세대를 키우는 국가 전략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nnguk@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