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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2-01 1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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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일 방한 중인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정작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은 이날 국빈 만찬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 세종시 수정문제에 대해 논의 내지 협의할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일단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박 전 대표가 양국 정상간 만찬회동에 배석하긴 하지만 양자간 단독회담 일정은 잡힌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는 정치인이 아닌 유럽 특사자격으로 만찬에 오는 것인 만큼 이 대통령과 독대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날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박 전 대표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특히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수정에 대해 직접 설득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원안+알파(α)’를 고수하는 입장인 만큼 정가에선 어떤 방식으로든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대화가 필요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한 헝가리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20주년을 평가한 뒤 교역 및 투자증진, 문화 및 과학기술 교류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적 협력방안에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 29일 국빈 방한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은 3박4일간 방한기간을 통해 경주 유적지 방문을 비롯해 삼성전자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연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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