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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30 1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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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와 관련, 다시 한번 수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의 청와대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갈등이 생긴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도 "정부가 서두를 테니 대안이 나올 때까지 당정이 서로 협조해야 한다. 당이 하나의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계 여러나라들은 앞서 나가려고 경쟁하고 있는데 국내는 갈등하고 있어서 걱정스럽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국민과 충청도민이 모두 반대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세종시 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과 충청도민이 윈윈하는 대안을 찾겠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선 "더 이상 정쟁과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집권 여당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어려운 예산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두바이발(發) 금융위기 사태를 언급 "경제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내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 "국제회의가 15차례 열리는데 가능하면 지방도시에 분산 개최하려 한다."면서 "세계에서 최대 기업 400여개가 G20(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세계 최대기업들이 모여 경제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 "반대하는 사람은 한마디로 비판하기 쉽다는 (대통령의) 말이 공감이 가더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국민들도 이제 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제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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