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국노총과 정책연대 반드시 유지할 것"
- 안상수 "6자회의 불발 안타깝지만 논의 끝나지 않아"
한나라당이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정 6자회의가 결렬됐지만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안상수 원내대표는 27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회의결렬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법 문제는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깨지 않는 범위에서 당과 정부, 한국노총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유연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노동 당정회의가 열리는데, 노동현안에 대해 합리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원내대표는 “6자회의가 결렬됐다고 해서 모든 논의가 끝난 것은 아니며 얼마든지 여러 경로로 대화의 여지가 있다”며 “정부, 노동계,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법을 개정하는 것은 당과 국회 몫”이라며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소중히 생각하고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서 쟁점현안을 조정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겠다”면서 “6자회의 결렬이후 노동계 파업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대화여지가 충분하다.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게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