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아시아 금융.경제 협력단체 추진
- 의회 차원에서의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기대
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제 협력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 위원장인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국제의원단체 창설을 추진중이다.
아시아 각국 의원들이 금융.경제 분야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가칭 '아시아 금융.경제국제의원회의'를 내년 상반기에 출범시키겠다는 것.
이와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가 이미 내년도 관련예산 3억7천여만원을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의원은 예산이 처리될 경우 내년 초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ASEAN) 1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의원단체 구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2월 정무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창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6월까지 의장국 및 부의장국 선출을 위한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이 단체가 성공할 경우, 향후 아시아에서의 경제.금융분야 교류 및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통화스와프 및 공동기금에 대한 지원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국이 내년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개최와 함께 세계 금융구조의 개편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의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의미도 있다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아시아금융.경제국제의원회의는 경제.금융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회차원의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