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11-19 10:33:00
기사수정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정의화 위원장이 도시형성 및 발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이 유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19일 “현재는 중립적인 입장”이라면서도 기존 행정중심에서 기업중심도시로 성격변경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부처가 전부가 가든지 일부가 가거나 가지 않던지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기업이 가줘야 도시가 발전하고 형성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중심도시를 얘기하는 것이 꼭 행정중심도시와 별개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충주나 연기가 기업중심도시가 돼야 하는지 국민이 의아해 하는데 이것도 정부가 알아야만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 대안이 졸속으로 마련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세종시 특위의 공식입장과 관련해선 “현재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중립적인 입장”이라면서 “정부 대안이 나오면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안에 대한 논의는 입법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중심으로 해서 필요하면 태스크포스가 만들어지고 특위가 하는 일도 좀 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세종시 문제가 언제쯤 결론이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내년 2월이 될지 3월이 될지 알 수 없으나 마냥 오래 갈 수 없고 내년 4월이 아닐까 본다”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집권 여당이나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의 입맛에 맞추는 꼭두각시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이 무조건 ‘옳소’하면 들러리인 것”이라며 국가적 이익과 충청도민을 비롯한 국민의 동의를 얻도록 무조건 찬성하는 거수기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그는 세종시 논란에 따른 당내 계파갈등과 관련, “조정보다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대한 문제를 다수결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53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