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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8 1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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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이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주목된다.

18일 외교가와 청와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입국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런던 G-20 정상회의와 6월 워싱턴 회담에 이어 세 번째인데 핵심의제는 북한 핵문제와 한미FTA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정상은 앞서 예고된 대로 북미 직접대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바겐’에 대한 구체적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FTA에 대해서도 미국의 전향적 입장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나는 ‘포괄적 해결’을 이뤄낼 필요성에 완전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그랜드바겐에 공감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양국정상은 지난 2007년 9월 최종협상 타결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에 대해 협의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G-20 정상회의 및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와 더불어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반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아프가니스탄 파병 및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과 오찬을 한 다음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한 뒤 19일 오후 출국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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