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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6 0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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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제17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청년 취업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28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청년취업은 아무리 토론하고 고민해도 우리 청년들이 패기를 갖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중소기업과 해외 일자리에 더 많이 도전하는 것이 해법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패기와 열정을 갖고 도전에 나설 것을 주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통령은 “청년 취업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해결하기가 어렵다”면서 “청년들도 이제 평생직장의 시대가 가고 인생 3모작 시대에 산다는 것을 빨리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안정된 직장만 찾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자신의 능력도 새롭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 중소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배울 것이 참 많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통령은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들은 늘어나는 데 반해 중소기업은 지금도 20만 명 넘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정부는 우량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하고 실질적 정보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점을 약속키도 했다.

대통령은 이어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비롯해 산학연계형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시스템 강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등을 강조하면서 청년층 취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설 뜻을 내비쳤다.

또한 대통령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의 의미를 나 자신이 살아가면서 더 실감하고 있다”면서 “청년기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도전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기회도 얻을 수 없다”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줬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어쩌면 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라며 투자를 촉구한 뒤 “정부는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고 투자환경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여성 취업문제에 대해 “정부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 가정을 지키고 나라 전체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는 점을 역설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대통령은 “일자리 만들기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일자리야말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의 시작이자 끝이며 또한 최고의 복지다. 나와 정부는 일자리 만들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다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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