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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5 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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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과 관련, 행정도시에서 기업도시로 성격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기업총수들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17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정 총리와 첫 회동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전경련 회장단이 정 총리를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정치권 일각은 국무총리와 대기업 총수가 직접 대면하다는 점에서, 최근 최대 이슈인 세종시 문제에 대한 깊은 얘기가 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 대신에 기업이 내려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정부가 대기업 총수들에게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란 얘기다.

특히, 대기업이 세종시로 내려가는 것에 부정적이면, 세종시 수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므로, 정 총리가 구체적 내용들을 가지고 대기업 총수들을 설득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이번 만남을 통해 기업 이전과 관련한 윤곽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정 총리가 초청된 만큼 조석래 회장과 정몽구 회장 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 점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회장단은 복수노조 및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의 경제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 총리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관련해 규제 위주의 정책보다는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같은 인센티브를 통한 자율적 감축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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