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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3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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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서해교전과 관련,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은 13일 남측 단장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적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북측 단장은 또 "남측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파괴하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행위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허세를 부리면서 "남측의 북방한계선 고수입장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맞게 분별을 가려 처신하여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측 단장은 아울러 "남측은 이번 사건을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긴 데 대하여 민족 앞에 사죄하고 그 주모자들을 동족대결의 광신자, 평화의 파괴자로 즉시 매장해버리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고 떼를 썼다.

북측 단장은 이번 통지문을 "위임에" 따른 것이라면서 "(서해교전) 사태의 엄중성"에 대한 "우리 군대의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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