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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3 1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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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기업 본사 1곳과 명문대학 이공계열이 일단 세종시로 이전키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13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 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기업 서열 5위 안에 드는 대기업 헤드쿼터(본사) 1곳이 세종시로 가기로 됐다"며 "나머지 대기업들도 첨단기업이나 공장들이 내려가기로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2개 대학과 교섭 중인데 1개 대학이 이공계열을 내려보내기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직계인 한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서울대 공대나 고려대 이공계열, KAIST 등이 내려가고 대기업의 정보·기술(IT),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이 내려가기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행정도시에서 교육과학비즈니스 도시로 성격이 바뀌는 대신, 정부가 당초 부처 이전 때의 예산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투입하는 것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기업 본사 및 명문대 이공계열 이전이 가시화 됨에 따라 세종시법 원안은 사실상 폐지에 직면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이날 국무총리실은 <문화일보>의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세종시 대안과 관련해서는 기업유치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유치 조건에 대해 논의를 착수한 단계이다"며 "이것이 어느 정도 결정돼야 기업의 입지가 결정될 수 있는 것이지 현 단계에서는 어느 기업이 온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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