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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3 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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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무소속 심대평 의원의 어색한 만남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13일 인천 문학경기장 광장에서 열린 충남 우수농특산물 판촉홍보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장면인 것 같다. 험한 세상 살아가다 보니 서로 못 잡아 먹어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는 사이가 있다.

또 한 쪽에서 아무리 눈이 거슬려도 참고 잘 해주더라도 다른 쪽이 무작정 싫어하는 관계가 있다. 정답은 없겠지만 앙숙관계인 두 사람도 언젠가는 화해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만남은 서로 욕이 안 나와서 그렇지 시선도 안 마주치고 억지로 손만 잡은 모양새다.

<프런티어타임스 frontier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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