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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1 22: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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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경찰서장 이국진 총경(55)이 11일 자택에서 투신자살해 경찰이 사건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총경은 이날 오후 3시15분경 여주읍 모아파트 1층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고 경비원은 “순찰을 하고 있는데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 총경은 최근 혼자 생활해온 아파트 17층 관사에 ‘심장병을 앓아 오래 살지 못할 거다. 요새 잠도 잘 못 잔다. 괴로워서 힘들다’란 내용의 짧은 유서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서장은 이날 오후 2시경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면서 경찰서를 나와 기사가 운전하는 관용차를 타고 관사로 향한 뒤 혼자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10여일 전에는 서울 모 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도 복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 서장은 최근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감찰조사도 받은 전력이 없다”면서 “주변인 진술과 정황 등으로 볼 때 지병으로 괴로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찰은 이 서장이 신병을 비관하던 중 우울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투신자살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 자살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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