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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1 2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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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가장들의 중·고교 교복을 무료로 세탁해주고 있는 군산 번영세탁소 주인 고정곤씨. 가난과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그는 “봉사와 기부 덕택에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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