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해교전 北함정 격퇴는 모범사례"
- 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 4대강 野동참 당부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지난 10일 발생한 서해교전 과정에서 우리해군이 북한함정을 격퇴한 것은 과거 좌파정권과 다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해군이 서해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함정을 초전에 격퇴했다”며 “대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보여준 군에 격려와 감사를 보낸다”고 해군의 대응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교전수칙을 잘 지켰고 대응을 잘했다. (서해 NLL인근에서 벌어진 2번의 서해교전 당시 집권했던) 이전정권과는 비교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이 끝나 예산심의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내일(12일)부터 예산심의가 시작되는데 열심히 해 가능한 한 법정시한 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헌법에는 예산안이 12월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우리국회가 매년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얘기하자면 헌법 위반행위가 매년 정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시정이나 제도적인 개선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공사가 본격 개시된 4대강사업에 대해 “시작이 반이다. 어려움은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4대강은 녹색선진국 진입의 길인만큼 야당도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정운찬 총리 취임이래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도 “총리가 지난주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했고 대통령도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국론분열-사회갈등으로 치닫기 전 대안과 해법을 모색하고 당정이 실질적 회의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