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종시대안 봐야 당론변경 판단"
- 건설적 토론은 좋지만 감정적 논쟁 자제해야" 여당 계파갈등 비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빨리 대안을 국민들에게 내놓아 한나라당이 과연 기존당론을 변경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한다”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어떤 의견을 이야기할 때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지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의견을 먼저 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정부 대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당내에서 지나친 갈등을 표출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건설적 토론은 좋지만 감정적 논쟁은 서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자신이 정몽준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정 대표를 존중하고 있다고 언급해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친박연대를 제외한 5개 야당이 모두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 발의에 나선 것에 대해 “우리는 표결에 부치는 의사일정에 합의해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자동폐기 되리라고 본다”며 야당의 정략적 의도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