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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10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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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친이-친박 감정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은 10일 친이계를 향해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9일) 친이계 김용태 의원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고수 주장을 "지역주의에 기댄 사익추구"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슬픈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더불어 "소위 친이계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표때문에 세종시에 찬성했다고 하지만 2005년도에 수도권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아우성을 쳤다."며 "그것이야말로 수도권의 표를 자기(친이계)쪽으로 결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표가 충청권에 대한, 세종시에 대한 것을 고집할 수록 수도권의 표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따라 그들(친이계)이 지금도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이 당내 세종시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참여해야 하는 직책이면 참여하면 되는거다."며 " 그것을 박근혜 전 대표와 생각이 달라서 간다고 봐서는 안된다.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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