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88명 "한미FTA, 경제이득 최고"
- 오바마 대통령에 비준 준비 촉구 서한...미국 내 긍정 여론 조성할 듯
미국 하원의원 88명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미국이 지난 15년간 협상한 것 중 가장 경제적 이득이 많은 협정"이라고 밝혔다.
애덤 스미스(민주.워싱턴), 데이브 라이커트(공화.워싱턴) 의원 등은 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한미 FTA 의회 비준 준비를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 "한미 FTA는 양국간 전략적 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미 무역대표부는 한미 FTA를 이행할 경우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100억∼1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은 세계 14위 경제국으로 우리의 7번째 교역국에 해당한다."면서 "FTA가 진전되지 못했을 경우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우려스럽다."며 거듭 체결의 당위성을 부각시켰다.
이들은 아울러 "한미 FTA에 일부 우려가 여전히 있음을 알고있다."면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과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미 의원들이 이처럼 한미 FTA 체결에 대규모로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미 FTA 비준에 대한 미국 내 긍정적 여론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