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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04 23: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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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현재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 수정 쪽에 힘을 실어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4일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문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실토한 것처럼 세종시 문제로 선거 때 재미를 좀 봤는데 좁은 땅덩어리에서 정부 부처를 이리저리 옮길 이유가 없다."며 "부처가 벌판에 내려가면 어떻게 나라일이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좁은 땅 덩어리에서 정부 부처를 이리저리 옮길 이유가 없다."면서 "며칠 후에 정운찬 국무총리와 만날 예정인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세종시 문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고, 표나 인기를 의식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이 내홍에 빠진 것과 관련, "한나라당의 분열과 갈등이 우려되고 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더불어 박세일.이각범 전 청와대 수석 및 김 덕 전 안기부장과의 오찬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세종시의 미래와 한나라당의 갈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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