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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03 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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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세종시 문제와 관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김동길 교수는 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만일 무슨 이유에서이건 여당과 야당이 해선 안 될 약속을 하였다면 먼저 그 잘못을 깨닫는 즉시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을 의결한 자체가 크게 잘못된 일인데다가 그 법을 공포한 사실은 더 큰 잘못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그 뿐 아니라 청와대의 주인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백년대계를 어떻게 정치적 타협으로 손상시키는 것은 양심상 할 수 없다'는 내용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을 때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으리라는 정도의 생각은 여·야의 지도자가 모두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여당의 지도자가 '국민과의 약속'이니 원안대로 강행하라고 외치면, 여당과 대통령은 무슨 꼴이 됩니까."라며 "'국민과의 약속' 운운하는 것은, 여당의 파괴를 촉진하는 결과 밖에 가져오지 못합니다. 두고 보세요. 한나라당은 깨지고 맙니다. 그리고 2012년 대선에서 승산이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전날(2일)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과의 약속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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