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수혈용 혈액부족에 따른 비상대책 발표
- 신종플루 확산으로 예정된 25,000명 헌혈 취소 원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수혈용 혈액 부족에 따른 혈액수급비상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상조치는 올해 10월 들어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단체헌혈자 중에 2만5,000명 정도의 단체 헌혈자가 취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은 10월 30일 기준 3.0일분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수혈용 혈액부족 사태를 해결하기위한 대책으로 전국 혈액의 집과 혈액원의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혈액보유량을 3일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상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의 17개 혈액원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혈액공급량의 조절과 지역별 이동 같은 비상수급대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군부대 단체 헌혈을 현재보다 증가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하면서 특히 수혈을 통한 신종플루의 감염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완치된 경우에는 7일 이후부터 헌혈이 가능하고, 10월 27일 시작된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맞은 이후에는 24시간 이후부터 헌혈이 가능하다며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