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재난단계 격상 및 휴교령 검토
- "상황 긴박한 경우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 가능"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해 국가전염병 재난단계 격상과 더불어 각급 학교의 휴교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긴박한 경우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말한 뒤, 신종플루 재난단계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30일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 및 비서관회의에서 전국 학교 휴교령 여부를 논의했으나, '수능 문제' 등으로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달 1일 다시 협의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나라당 또한 내주 초 제5정조위원회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보건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종플루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