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영하추위 엄습… 신종플루 조심해야
- 공기순환 제한된 실내생활 늘어나 감염확산 우려돼
내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이란 일기예보에 신종플루 관계대책을 추진 중인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추워지면 실내생활이 늘고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인데 실내접촉이 많은 초겨울에 환기를 게을리 하면 바이러스가 창궐한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 뒤 추워져 초겨울 기온을 보이는데 내달 3일 서울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최저기온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장 신종플루 확산감염을 막으려 예방홍보, 위생지도를 전개하고 있는 보건당국은 환절기를 맞아 감염시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은 위생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감기에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엔 미리 내복이나 방한을 준비하는 복장을 마련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외출 땐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급적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0월 들어 학원가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환자 수가 급증하고 고위험군을 축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낮밤 온도차가 커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11월 날씨가 추워지면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져도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가습기를 자주 청소해 줘야 신종플루 감염을 줄일 수 있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나가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