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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9 1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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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5곳 중 2곳의 의석을 차지한 10.28 재보선 결과와 관련,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몽준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전해주신 당부와 염려, 놓치지 않겠다. 한나라당에 대한 새로운 모습,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달라는 간곡한 요청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당으로서 많은 의석 속에 걸맞은 정치를 보여줬는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평가”라며 “제가 아직 당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받겠다.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 달라지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 또한 “재보궐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라며 “한나라당을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낙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앞으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살펴서 국정에 반영하고 경제와 서민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무엇보다도 연말 예산안의 법정 기일 내 처리와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우리가 좀 더 성심성의를 다해 노력해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잘 나간다고 너무 오만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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