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계태세 빈틈없이 단단히 하라 !
- 매서운 눈초리로 근무수칙을 잘 지켜라
우리의 한 민간인이 동부전선 3중 철책을 뚫고 월북했다.
월북한 30대의 민간인은 폭력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고 한다,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으니 한사람이 월북했다는 사실 보다도 3중의 철책을 뚫고 넘어가도록 우리의 군이 깜쪽같이 모르고 북한의 보도를 듣고서야 알았다는게 문제다.
이 소식을 접하고 많은 국민들이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월북한 강동림씨는 군당국의 1차 조사결과 과거 22사단에서 근무한 일이 있으며 따라서 당시에 GOP 관측소에서 기관총 사수를 맡아 인근의 철책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었던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월북자가 아무리 사전에 철책선 근방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다고 해도 우리군의 경계근무에 철저를 기했다면 사전에 발각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3중의 철책선이 뚤릴 때 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니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욱이 24시간 순찰도 하고 적외선으로 사람의 움직임까지 파악이 되는데 순찰과 경계의 원칙만 지켰다면 발생할 수가 없는 사건이다.
지난 달에도 북한 주민 11명이 어선을 타고 주문진항까지 접근하도록 근무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이 믿을 곳은 오직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우리 국군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한번 군의 대북 경계망에 허점과 빈틈을 보이지 않토록 각오를 새롭게 하여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근본적으로 우리 군을 신뢰하고 있음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