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주한미군 생각해봐라..아프간 파병해야'
- "국가이익 문제...한미동맹 한축으로서 의무 다해야"
정부가 재건팀 130명과 병력 300명을 아프가니스탄에 보내는 재파병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파병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한미군처럼 대규모 미군이 주둔한 나라가 있는가?"라고 반문 "(파병을) 하지 않게 되면 주한미군이 중동으로 계속 전진배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국은 전쟁수행국가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금 대테러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볼 때, 적극적으로 한미동맹의 한 축으로서의 의무를 하는 것이 옳다."고 거듭 주장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 "한미동맹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이로움을 선사했는가를 잘 알고 있다. 국가 이익에 관련된 문제이다."며 "이런저런 여러가지를 감안하면 그나마 최소한의 비전투병력으로서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지켜야 향후 여러 가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더불어 "파병은 일종의 대세라고 본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아프가니스탄에는 대테러전 유엔안보리 결의에 의해서 대테러전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가 42개다."며 "저희가 지금 무역규모 12위다, 혹은 10대 선진국에 들어간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도 확보를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