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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7 12: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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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10·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판세가 안갯속이다.

재보선 현장에서 직접 지원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관계자는 27일 "이번 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경기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강원 강릉,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경남 양산 등 5곳 가운데 강릉만 확실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여론조사로도 도무지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다.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며 "적극 투표층 비율도 수시로 바뀌고 있고, 이에 대한 여론조사 응답률도 들쭉날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 "유권자들이 속내를 얘기하고 있지도 않다."며 "투표율도 어떻게 나올지 미지수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 상록(을)의 경우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막판 단일화 결렬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모르겠다."며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표가 쏠리지 않고 서로 나눠 가질 경우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에게 이득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수원 장안도 마찬가지다. 정치권 모두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와 민주당 이찬열 후보 간 초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현 정부 지지층이 투표장에 적극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적극 투표층에서 자신들이 앞선다는 판단에 따라 역시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남 양산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초반 상당한 격차를 벌려 놓았지만 친노(親盧) 바람을 탄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막판 추격이 주목되고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의 경우엔 소지역주의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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