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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7 0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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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긴장해서 방역체계를 점검-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해 “신종플루가 확산추세에 들어서서 걱정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괜찮은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관계당국이 협력해 방역체계를 확실히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서둘러 해야 한다”며 “학교를 중심으로 번지는 상황에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수험생-학부모가 불안하지 않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신종플루)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국민과 언론에 소개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진영곤 사회정책수석이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들은 먼저 백신을 맞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으나 대통령은 “그럴 필요까지 없다. 대통령도, 청와대 직원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그대로 맞도록 하라”고 언급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청와대는 민원인들의 접촉이 제약돼있고 민원인들도 한 번씩 검사를 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현장보다 안전지대일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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