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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6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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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충남 아산에 만들려던 포항제철(현 포스코) 제2제철소를 전남 광양으로 결정했다고 서울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상범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으며, 박 전 실장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아산)현장에 갔을 때 중국 쪽에서 바람이 불어 매연이 내륙으로 들어온다며 전문가들이 건의 하자 박 전 대통령이 현지에서 ‘그럼 광양으로 하자’고 결정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집권 18년 정도 됐을 때 ‘1∼2년 뒤에는 하야를 해야 하지 않겠나’는 말을 사석에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집권) 말년에 유신헌법을 개정한 뒤 물러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는 추도식이 열렸으며, 유족 측으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지만 씨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인 은지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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