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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6 19: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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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원 장안의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와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경기지사 출신 손학규 전 대표를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후보가 누구인지 주민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라며 “이찬열 후보는 손학규 전 지사와의 사진을 양쪽에 넣고, 현수막도 손 전 지사와의 그림을 양쪽에 세워놓아 그림자 효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가 손 지사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손 지사가)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수원 장안을 선택한 것은 장안의 유권자에게 모독스러운 일”이라며 “장안구 국회의원 후보는 박찬숙과 이찬열이지, 손 지사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그림자와 싸우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나 안상수 원내대표, 남경필 선대위원장 등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인기가 워낙 높아 이를 차단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선거 전략”이라며 “억지주장이다. 이찬열은 손학규이고 손학규는 곧 이찬열”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후보가 손 전 대표를 따라 당적을 바꿨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주민들은 지역을 바꾼 것보다 당을 바꾼 것을 더 인정해 주고 있다”라며 “주민들은 손학규와 이찬열이 의리 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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