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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6 1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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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작가인 이문열 씨가 세종시와 관련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최근 발언을 "변형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2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이문열 씨는 진행자가 "며칠 전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백지화 내지 원안 수정에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하자 "그거는 여당 일부 의원들의 변형된 포퓰리즘 중의 하나이다."고 평가했다.

이 씨는 이어 "아마 어쩔 수 없음, 이런 것에 대한 고려가 있었던 거 같다. 그때 다 정해졌는데 이제 와서…라는 식이겠지마는, 그러나 경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과거 행정도시(세종시)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우리 시대의 어떤 한 특징적인 정치 결정 형태"라면서 "포퓰리즘 적인 발상에서 정책 결정도 되었고 또 이것을 지금처럼 걱정하는 사람들도 그때 그때 어떤 또다른 종류의 포퓰리즘에 편승하기 위해서 동의해줘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초에 제동을 해야 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같이 편승을 해버린 것에 대해서는 애석한 마음이 있다."고 거듭 문제 삼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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