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도움 준 국가에 보답할 때"
- 박창달 총재, 세계자유민주연맹 차기 의장에 선출돼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세계자유민주연맹 연차총회」에서 ‘세계자유민주연맹’ 차기 의장으로 한국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가 선출됐다. 박 총재는 또 24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민주연맹’ 차기 의장 및 총재로도 피선됐다.
호주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한국이 세계자유민주연맹의 의장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제37회 세계자유민주연맹 연차총회」는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박 총재의 추진력 등과 함께 내년에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라는 상징적 의미 등이 오랫동안 의장국 준비를 해온 호주를 제치고 한국이 세계자유연맹 의장국으로 선정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는 수락 연설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도움을 줬던 자유우방국에게 이젠 우리가 보답할 때”라며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유연맹 연차총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세계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유민주연맹(WLFD)」은 1966년 아시아 반공연맹 총회에서 한국의 주도로 창설된 국제민간기구로, 139개의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매년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 인류를 위한 자유민주주의 추구와 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