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고문 "KBS드라마, 이승만 대통령 비하는 잘 못"
- 김수웅회장 "내년 사우회원 2천명 시대"
▲ KBS 합창단 노래 부르는 모습
김수웅 KBS사우회장은 "2010년 하반기에는 KBS 사우회원 2천명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23일 낮 12시 여의도동 모 중국 식당에서 열린 사우회 주최 '원로회원 초청잔치'에는 70세 이상 원로회원 약 160명이 참석, 화기애애한 가운데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전 KBS 사장 서영훈 고문은 건배사에서 "얼마전 KBS 역사 드라마를 보니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나쁜 인물로 묘사했고, 민족진영의 모 인사를 애국자인듯 연출한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매우 잘 못 됐다"고 지적하고, "공영방송의 발전을 위해 우리 선배들은 후배들을 기회 있을 때마다 충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보다 앞서 사우회합창단(음악위원장 장영탁)은 작곡가 김기웅 지휘, 유영애 반주로 '하숙생' 등 세곡을 부르고 앵콜송으로 '울고넘는 박달재'를 불러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변원일 KBS 감사는 이병순 사장을 대신해 KBS 발전을 위해 선배님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