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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3 0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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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방송3사에 계속해서 제기돼 온 ‘막말 방송’에 대한 사회문제가 결국 국회로 번졌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막말 연예인’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구라를 예를 들며 ‘막말 방송’에 제동을 걸었다.

진 의원은 이날 김구라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KBS ‘스타골든벨’의 방송분을 모니터하며 “여성분도 계시고 해서 성적인 것은 다 빼고 보여 줬다. 이 프로그램은 심야프로그램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보는 공중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에 김제동 씨가 스타골든벨을 그만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예인 퇴출 논란은 정치적인 이유가 아닌 바로 저런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욕설하는 등 문제가 되는 분(김구라)은 좀 빼라. 김구라 씨는 다른 부분에서도 너무너무 심하다”라며 “네티즌들 댓글 보면 ‘저런 분들은 왜 생존을 하냐’ 등 비판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사 국장급, 부사장 등이 연예기획사와의 돈을 주고받은 관계 때문에 감옥 간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연예인들이 저렇게 막말을 하고 욕을 해도 살아남는 이유가 뒷거래 때문은 아닌가 걱정된다. 이미 많은 부분은 입증된 사례도 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이병순 한국방송공사 사장에게 “뉴스만 챙기지 말고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도 챙겨 달라. 막장 드라마, 막말 방송이 한계에 왔다”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jtem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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