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에어쇼 참관뒤 동남아3국 순방차 출국
- 서울 ADEX 2009 관계자 격려… 新아시아 외교실천 장도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출국 모습
명박 대통령이 20일 서울공항에서 개막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 행사를 참관한 직후 동남아 3개국 순방차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출국직전 서울 ADEX 2009행사의 일환인 국산초음속 훈련기 T-50 및 KT-1기의 시범비행과 공군 특수비행단인 ‘블랙이글팀’의 축하비행을 참관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상을 확인했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대한항공, 두산, 록히드마틴, 보잉, 풍산 등 국내외 업체들이 전시한 최첨단 장갑차, 정밀무기, 초음속 항공기 등을 보면서 북한의 핵위협 속에서 굳건한 안보의식 아래 강력한 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과 산업적 발전을 강조키도 했다.
이날 성남공항에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3국 순방에서 新아시아외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하노이 도착직후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공장을 시찰, 대학생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5박6일간 순방일정을 개시하는데 오는 21일엔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다음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및 응웬 떤 중 총리 등과도 면담한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및 고위급 전략대화 채널 구축이 합의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기본합의서가 체결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간 방송통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역시 이뤄진다.
이후 이 대통령은 오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예방하고 훈 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광물자원 공동연구 합의와 범죄인 인도협정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오는 23일엔 태국 후아힌에서 24-25일 열릴 한-ASEAN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해서 우리나라의 新아시아외교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문제 공조와 함께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 뒤 오는 25일 귀국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