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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0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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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력이 있는 천연물을 고유의 민속식물로부터추출함으로써 앞으로 위장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과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 연구팀은 지난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240여종의 민속식물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의 항균활성이 있으면서 위상피세포를 자극하지 않는 항균수종을 탐색한 결과, 10여종의 민속식물을 탐색하고 이로부터 항균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의 풍부한 자원이면서 오랫동안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온 ‘감잎’이 헬리코박터균의 항균소재로서 우수함이 입증되었고, 이에 대한 기술을 지난해 특허로 출원해서 국내 기능성 식품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 했다고 산림청 산림정책과 이철호 박사가 발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염 및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10조원으로 국내에서는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신약 외에 유산균 식품시장으로써 음료가 8,000억, 발효유가 약 2조 5,000억 시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한국인의 80% 이상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단 감염되면 위 점액층의 손상 등, 염증을 유발하며 최근에는 위암 발생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를 2~3종 혼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항생제 투여에 따른 내성 균주 발생과 헬리코박터 이외의 장내 유용 세균을 함께 죽여 인체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어,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5년부터 우리 고유의 민속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민속식물 700여종을 정리를 하였으며 앞으로 전국조사는 물론 중국접경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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