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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8 1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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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
기분에 의해서 좌우되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래서 인재를 모이게 하려고 리더들은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한다. 이는 몸을 낯춰 가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유능한 인재를 모으는 일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국가가 부강해 지려면 국가의 리더들은 우수 인재를 모으기 위한 노력을 자세를 낮추고 해야 한다. 좋은 공을 치려면 자세를 낮춰야 하는 테니스경기 같은 것이 바로 좋은 인재모시기를 위한 삼고초려(三顧草廬)의 태도인 것이다.

현대국가는 과학 경쟁력의 파워의 수준이 높아야 강한 경제, 강한 국력을 갖게 된다. 이런 길로 가기위해서 무엇이 지금필요한가.

첫째, 우수 이공계 박사들이 해외각국으로부터 귀국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외 박사귀국을 돕기 위해서 1960년대말 한국은 다양한정치적인 노력을 한다.

우수해외 이공계 박사들에게 주택, 높은 연봉을 주는등 이들이 귀국해서 조국에서 과학 연구 성과를 내게 배려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간다. 그결과 1960년대에서 70년대초에 많은 과학자들이 한국으로 귀국한다.

당시에 G박사는 미국이 더 보수가 높았지만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 귀국 한국에 정착한 이공계 박사도 있었다. 이런 과학자들의 힘이 모아져서 한국은 1960년대 초의 빈곤(貧困)을 이기고, 13위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이다.

2008년에 해외 이공계 귀국 박사는 624명, 2007년에는 727명, 2003년에는 904명이었다는 것이 교육과학 기술부 통계다. 최근으로 올수록 한국계 이공계 박사들이 다시 한국으로 귀국을 안 하고 , 자기가 공부한 나라에서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발전에는 도움이 안 되는 우수인재의 해외 유출 흐름이다. 아무 정책 대응을 안 하면 이런 흐름이 갈수록 심화될 조짐이다.

둘째 이공계 해외 박사들의 귀국을 돕기 위한 노력을 더 심도 높게 해가기위해서 귀국을 하게 돕는 한국 정착 코디네이터, 한국 내 해외이공계 박사 일자리알선 전담 조직을 정부차원에서 만들어 운영할 가치가 있다.

이렇게 해서 우수한 이공계 해외 박사들이 한국으로 다시 귀국, 연구 성과들을 한국에서 열매로 잉태하게 돕자. 이들 해외 박사들의 한국에서의 연봉, 주거를 높게 제공하는 문제도 더 유연하게 생각해볼 일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들 최첨단 과학자들이 한국에 오는데 민간 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 차원에서도 더 양호한 일할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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